중국, 나토 참석 온도차 "한국, 중요 파트너.. 일본, 역사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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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일본에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국에 대해선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하면서도, 일본은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자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한국, 일본은 아시아의 중요 국가이자 중국과 상호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서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으나 같은날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의응답록에는 '일본'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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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일본에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국에 대해선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하면서도, 일본은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화권 매체 기자로부터 한일 정상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유럽과 동아시아 안보 불가분’ 언급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같이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한국과 관련해 “중국과 한국은 아시아의 중요한 국가이자 서로 중요한 협력의 파트너로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갖고 있다”며 “부단한 노력으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대에 맞게 전진하도록 하고,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자오 대변인은 그러나 “일본은 ‘무력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면서도 군비 확장을 위한 명분을 찾고 있다”며 “진정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면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엄중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나토의 아시아·태평양화 최선봉에 서려는 것은 냉전사고 때문”이라며 “중국은 앞으로 나토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상황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대변인 브리핑 관련 기록에서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규정한 대목을 삭제하기도 했다. 자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한국, 일본은 아시아의 중요 국가이자 중국과 상호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서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으나 같은날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의응답록에는 ‘일본’이 빠졌다.
외교가에선 중국의 이런 반응을 두고 한미일 3각 공조를 ‘갈라치기’하려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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