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늬가 LPG 탈퇴한 이유 "악질 매니저 데려다주면서 '집에 커피 한잔 마시러 가도 되냐'고"

강소영 2022. 7. 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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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트로트 걸그룹 LPG 출신이자 작사가 겸 배우인 라늬(본명 허선아)가 그룹 활동 당시 수많은 행사와 방송에 출연하고도 정산은 거의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라늬는 이 영상을 통해 LPG 활동 당시를 떠올리면서 "명예를 걸고 열심히 했는데 욕을 많이 먹었다"며 "좋은 소리는 별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모델 출신인 그는 2013년 LPG 3기에 합류했으며, 탈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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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원조 트로트 걸그룹 LPG 출신이자 작사가 겸 배우인 라늬(본명 허선아)가 그룹 활동 당시 수많은 행사와 방송에 출연하고도 정산은 거의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LPG 라늬를 만나다] 평균 키 170㎝ 섹시 걸그룹 실력파 멤버 근황, 사라졌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라늬는 이 영상을 통해 LPG 활동 당시를 떠올리면서 “명예를 걸고 열심히 했는데 욕을 많이 먹었다”며 “좋은 소리는 별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가 키 크고 섹시한 멤버가 많았다”며 “그래서 ‘기 세다더라’, ‘쟤들 뭐냐”, ‘노래가 왜 저따위냐’ 별의별 안 좋은 이야기가 많았다”고 기억했다.

아울러 “그래서 댓글을 최대한 안 보려고 노력했다”며 “그냥 일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음악 방송을 마치면 군부대 행사나 중국 등 해외로 나갔다”며 “하지만 정산은 솔직하게 말해서 10원도 못 받았다”고 토로했다.

나아가 “제작을 해보니까 제작비 들어가고 나뉘는 수익이 있다”며 “제가 직접 해보니 이해는 되더라”고 수긍했다.

계속해서 “제작비가 많이 든다”고 부연했다.

그룹에서 탈퇴한 이유에 대해선 “매니저가 너무 악질이었다”며 “욕도 하고 집 앞에 데려다주면서 ‘집에 커피 한잔 마시러 가도 되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룹 멤버들한테 ‘자기야, 자기야’라고 했다”며 “일도 본인이 좋아하는 멤버들에게만 줬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저만 일부러 숍에 두고 가버린 적도 있다”며 “애들 앞에서 욕도 심하게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덧붙여 “정말 이해가 너무 안 갔다”며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도 했다.

라늬는 또 “일도 안 주고, 돈도 못 벌고 여기서 뭐 하는 건가 싶었다”며 “팀에서 나오고, 몇년 전 그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나랑 눈도 못 마주치더라”며 “왜냐면 나한테 잘못한 게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탈퇴 당시 정신적인 공황 상태였다면서 “충격을 많이 받아서 성대 결절까지 왔다”고도 했다.

아울러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다”며 “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머리카락도 빠졌다”며 “땜빵이 생기고 탈모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탈퇴 후 사실 할 게 없었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람도 만나기 싫었다”며 “우울증, 조울증이 한꺼번에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그래서 엄마가 연예계 일을 하는 것을 싫어했다”며 “빨리 고향으로 내려오라고 하셨다”라고도 했다.

그런 어려움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려 했다는 라늬는 “하지만 나의 꿈은 견고했다”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꿋꿋하게 참고 버텼던 것 같다”며 “일하는 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며 “건강도 챙기며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계속해서 “빨리 안 가도 차근차근 행복을 나눠 드리고 싶다”면서 최근 발표한 신곡 ‘사랑이 떠나간 자리’를 소개했다.

한편 모델 출신인 그는 2013년 LPG 3기에 합류했으며, 탈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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