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차예련, 공다임 메이드 폭력+갑질 폭로..복수 성공[종합]

KBS2 방송 캡처

‘황금 가면’ 공다임이 갑질이 폭로당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직원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은 공다임의 행실이 폭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수연(차예련)은 돈을 준다며 자신을 끌어안는 홍진우(이준문)에게 물을 끼얹으며 “진짜 수준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이를 목격한 서유라(연민지)는 유수연의 팔을 붙잡고 “홍진우 이제 내 남편이야 어디서 꼬리를 쳐? 강동하(이현진) 하나로 부족해? 남자한테 미쳤어? 아무리 남자가 궁해도 그렇지 이혼한 전남편한테. 왜? 아까워?”라고 따졌다.

사람이냐며 분노하는 서유라에게 유수연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이 사람한테 물어봐. 서준이(정민준) 핑계로 날 여기로 불러낸 건 당신 남편이니까”라고 설명했다. 먼저 꼬리 쳤으니 그런 거라 말하는 서유라에 홍진우는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유수연은 홍진우에게 “당신 아내 앞에서 다시 한번 말할게. 서준이 핑계 대고 전화하지 마”라며 서유라에게는 남편 관리 잘하라고 경고했다.

집으로 돌아온 홍진우는 변명이라도 하라는 서유라에 피곤하다며 옷을 벗었다. 서유라는 “술 마신 다더니 그거였어요? 유수연이랑 하룻밤 자려고? 나랑 호텔에서 한 거처럼? 둘이 끌어안고 뭐한 건데!”라고 분노했다.

큰소리를 듣고 나타난 차화영(나영희)에게 서유라는 홍진우가 유수연과 만나 끌어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거실로 홍진우를 불러낸 차화영은 실수했다는 말에 “서준이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다. 부르긴 왜 불러. 넌 내 아들이야. 태생 자체가 그 싸구려와 어울리지 않아. 차화영 아들답게 품위 지켜라”라고 경고했다.

홍진우는 “정말 저를 두고 바람 폈을까요? 제가 그 동창 놈보다 못하다는 거잖아요. 이해가 안 가요”라고 의문을 품었고 차화영은 “욕정이 넘쳤나 보지. 게시판 스폰서 글 못 봤니? 쓰레기다. 미련 따위 버려. 지금 네 아내는 서유라야. SA 그룹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아이야”라고 설득했다.

서유라는 홍진우와 함께 잠에든 홍서준(정민준)을 고깝게 바라봤다. 다음 날 서유라는 결혼반지가 없어졌다고 말했고 홍진아(공다임)는 메이드도 없는 시간이면 홍서준이 아니냐고 물었다.

KBS2 방송 캡처

잠든 홍서준 방 서랍을 연 이 집사(김지윤)는 반지를 발견했다. 이때 서유라가 나타나 반지를 받았고 홍서준을 깨웠다. 서유라는 홍서준에게 “이게 왜 서준이 책상에 있어? 서준이가 가져간 거야? 거짓말하면 안 돼. 왜 그랬어. 엄마가 싫어? 미워서 그런 거야?”라고 추궁했다.

이를 본 차화영과 홍진우는 홍서준에게 왜 그랬냐 물었다. 그러나 홍서준은 눈물을 흘리며 아니라고 말했고 서유라는 “엄마는 서준이 사랑해. 어머니, 제가 잘 가르칠게요. 다 제 탓이니까 서준이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차화영은 홍서준에게 “한 번만 더 어리석은 짓하면 혼날 줄 알아”라고 경고하고 사라졌다. 모두 나가자 서유라는 홍서준에게 떨어지며 “그만 울어. 혼나고 싶어? 너도 봤지? 이 집에 네 편 없어. 나 아줌마 편이야. 아줌마 화나게 하면 또 혼날 수 있어. 아줌마 말 잘 들어. 아빠가 이 방에서 잔다고 하면 못 자게 해”라고 협박했다.

홍선태(박찬환)는 유치원 갈 준비하는 홍서준을 찾아 “엄마 많이 보고 싶지? 할아버지도 서준이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눈물 흘린 홍서준은 유수연과 살고 싶다며 홍선태에게 안겼다.

이때 방에 서유라가 방에 들어오자 홍서준은 울음을 뚝 그쳤고 유치원에 데려다주겠다는 말에도 홍선태에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홍선태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출근해라”라고 말했다.

출근 유수연의 사무실을 찾은 홍진우는 사진이 든 목걸이를 건네며 “어젯밤 이거 때문에 불렀어. 잘 지내는 애한테 이딴 거 주면서 현혹하지 마. 나도 서준이도 당신 다 잊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본 강동하는 유수연과 함께 디자인 팀을 찾아 “스폰서 관련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글 IP 추적했는데 디자인 팀이더라고요. 제가 올린 경고문 때문인지 글 내린 건 확인했는데 그래도 사과는 받아야 할 거 같아서요”라고 밝혔다.

차다영의 책상에 다가간 강동하는 사과하라 말했으나 그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김나희는 눈치를 보며 차다영에게 사장님도 보고 있으니 그냥 사과하라 말했다.

차다영은 억지로 강동하와 유수연에게 사과했고 홍진우는 서유라에게 직원 관리 똑바로 하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김나희는 스폰서 거짓 폭로를 올리라 시킨 김 실장을 만나 승진 약속을 꼭 지키라고 경고했다.

홍진아는 강동하를 찾아 서경시 홍보대사 됐다며 일일 매니저로 유수연을 빌려달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동하는 다른 직원을 알아보겠다고 했으나 유수연은 자신이 하겠다고 답했다.

그렇게 하라 말한 강동하는 홍진아에게 “대신 그전에 사과는 해야지. 어제 유수연 씨 지하 창고에 갇혔었는데 이유는 알지?”라고 물었다. 모르는 척 한 홍진아는 “자재 창고가 어딘지 물어보길래 어딘지만 알려줬어”라고 둘러댔고 일일 매니저 취소하겠다는 말에 억지로 사과했다.

유수연은 자신이 병원에서 수술했을 때 데려다준 사람에 관해 노영지(이주은)에게 물었다. 병원 CCTV를 확인해보라며 홍진아 방을 청소하던 노영지는 자신을 도둑으로 모는 홍진아를 보고 당황했고 이를 유수연이 모두 듣게 됐다.

서경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진아는 노영지를 도둑으로 몰며 폭력을 행사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이어 SA 그룹 본가에서 일했던 메이드가 영상에 나타나 “홍진아가 제 머리에 음료수를 부었어요. 홍진아를 화나게 했다는 이유로 불려 가 뺨까지 맞았어요”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홍진아는 “얘네가 먼저 잘못한 거야. 나 아니야”라며 강동하에게 호소했으나 외면당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