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이상현상으로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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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하와이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 발사는 2단 미사일 추진체 위에 탑재한 공동 극초음속 활공체(C-HGB)를 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팀 고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방부는 계획한 비행 활동 전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는 없었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모아진 정보는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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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단미사일 추진체 위 탑재한 공동 극초음속 활동체 시험 발사
'올 업 라운드' 실험으로 불려…전체 시스템 실험한 것은 처음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하와이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 발사는 2단 미사일 추진체 위에 탑재한 공동 극초음속 활공체(C-HGB)를 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추진체는 시스템을 시작하고 마하 5를 초과하는 극초음으로 가속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 때 활동체가 분리되고 목표물에 도달하기 위한 속도를 사용한다.
이 시험 발사는 '올 업 라운드(All Up Round) 실험'으로 불렸으며, 이처럼 전체 시스템을 실험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미 국방부는 이상현상으로 인해 전체 시스템 실험을 완료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실패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팀 고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방부는 계획한 비행 활동 전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는 없었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모아진 정보는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먼 대변인은 그러나 어떤 이상 현상이 있었는지, 그리고 실험의 어느 단계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했는지 등 세부 정보에 대해 추가적으로 제공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담당 관리들이 이번 실험 실패 원인을 찾은 뒤 다음 실험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먼 대변인은 "극초음속 무기 보급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며 "국방부는 2020년대 초까지 극초음속 공격과 방어 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에도 C-HGB 실험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에서 전략폭격기 B-52H가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 무기(ARRW)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해 극초음속 무기 성공적으로 실험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극초음 미사일 이스칸데르와 킨잘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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