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출범.."도민정부 시대 열 것"
[KBS 제주] [앵커]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인의 DNA로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지사 신분으로는 처음 4·3 평화공원을 찾은 오영훈 지사.
4·3 영령에게 제주인의 빛나는 삶을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뒤이어 마련된 취임식에서 오영훈 지사가 가장 강조한 건 바로 제주도민.
제주인의 역사는 끊임없는 위기를 극복하는 연속이었다면서, 제주인의 DNA로 현재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도민의 삶이 빛날 수 있게 만드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해 도민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도민 한 분 한 분의 빛나는 삶을 만들기 위해 약속을 지키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서 진정한 도민 대통합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해 찬반을 뛰어넘는 집단 지성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특히 기자간담회에선 앞으로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 제주도의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을 거라고 내다보면서, 상황을 전제하는 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주지 않는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지사가 가지고 있는 법적 권한을) 어느 단계에서 행사할 수 있는지 면밀히 판단하고 확인하면서 행정 권력을 행사해야겠죠. 아직은 제가 그 권한을 행사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제2공항 갈등을 비롯해 경제와 민생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가야 할 도정 역량이 이제 막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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