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이영은 분노 폭발..장항선 앞 강별에 "살인자"[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7. 1. 19: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이영은이 분노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박충선의 죽음으로 분노를 터트린 이영은이 장항선 앞에서 강별을 살인자라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주홍(이영은)은 백상구(박충선)가 사망하자 “이렇게 가는 게 어디 있어. 안 돼”라고 울부짖었다. 사망 목격 후 중환자실을 나온 남태형(정헌)은 고개를 떨구며 함숙진(이승연)에게 이를 알렸다.

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하고 온 남태희(강별)는 별 일이 없다고 남흥식(장항선)에게 말했으나 얼굴이 좋지 않았다. 남흥식은 “경찰서 가서 무슨 일 있었나 기운이 쭉 빠져 들어오냐?”라고 말했고 유광미(방은희)는 경영기획본부장 자리가 남태형 손에 들어가 속상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형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우지환(서하준)은 남태희에게 “아저씨 병문안 왜 갔다 온 거야? 가방에서 휴대전화도 못 찾을 정도였다면 아저씨 다시 보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라고 물었고 남태희는 “그때 바로 신고 못했던 게 마음에 걸렸거든. 죄책감 때문에 잠도 못 자고 괴로웠거든. 그렇지만 주홍이가 생각하는 그런 건 절대 없었어”라고 둘러댔다.

남태희는 “오빠한테 결백하다는 거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늘 같이 와줘서 고마워”라고 말했고 우지환은 “네가 아저씨 사건에 관여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하는 게 나한테도 중요해서 온 거야. 나는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사람하고 함께 할 수 없거든. 우리 엄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잘 알잖아”라고 답했다.

이를 떠올린 남태희는 “안 믿는 눈치였어. 날 의심하는 거 같은데 어떻게 하지?”라고 고민했고 양만수(조유신)에게서 백상구 사망 소식을 들었다.

백상구 장례식장을 찾은 우지환은 그를 지키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 그는 ‘제가 할게요. 아저씨 몫까지 다 할 테니까 이제 가슴에 얹어놓은 돌덩이 다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세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남태희는 장례식장에 다녀온 우지환에게 백상구 사망에 관해 모르는 척했다. 깜짝 놀란 표정을 지은 그는 “치료받으시면 회복되시는 줄 알았는데. 주홍이 정말 많이 상심했겠다. 그럼 장례식장에 다녀온 거야? 나도 데려가지”라고 말했다.

내일 문상에 다녀올지 묻는 남태희에 우지환은 “진심으로 아저씨 애도하는 거 아니면 가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은데. 말 그대로야”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백상구 영정사진을 본 백주홍은 ‘나 아빠 안 보내. 이렇게는 못 보내. 아빠가 하려던 일, 부탁한 일 내가 다 할 테니까 지켜봐 주세요. 아빠 위해서라면 나 뭐든 다 할 거예요’라며 의지를 다졌다.

MBC 방송 캡처


장례를 치른 백주홍은 우지환에게 백상구의 영상을 공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상을 도난당한 우지환은 이를 고백했고 백주홍은 “함 대표 쪽에서 그런 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그럼 그래서 아빠를 민 거야? 영상 없애고 아빠만 사라지면 그 사건은 묻히는 게 되니까? 그 인간들 사람이야? 사람 맞아?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라며 분노했다.

캠코더와 영상을 남태희에게 건넨 양만수는 처리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했다. 캠코더를 가지고 방으로 돌아온 남태희는 “마지막 남은 결정적 증거인데 이걸 없애다니요. 절대 안 될 일이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잘 보관하고 있어야죠”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방에 들어온 함숙진은 남태희에게 “네 소원대로 우지환은 이 집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고 백상구는 깨끗하게 사라져 줬으니 그 옷은 나한테 넘겨야지”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 말에 남태희는 “어머니 옷에 묻어있었던 지환 오빠 어머니 피?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못 드리겠는데요? 언제 절 또 정신 병원에 가두실지, 지환 오빠를 위협하실지 모르는 일인데 제가 너무 불안하잖아요. 저도 믿는 구석 하나쯤은 있어야죠. 백상구 씨 일에 어머니 하신 거 없잖아요. 그 옷 요구하실 자격 없는 거 같은데요?”라고 물었다.

함숙진은 우지환에게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겠다고 협박했고 남태희는 “어머니가 그 사고와 관련돼 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시는 걸 텐데 그건 괜찮으시고요?”라고 받아쳤다.

직원에게 공진단을 전해받은 남태형은 우지환에게 “이제부터 내가 챙기려고. 사람 잃어버린 자리는 사람으로 채우는 게 좋은 거잖아?”라고 말했다.

책상을 정리하던 백주홍은 과거 백상구가 함숙진이 줬던 돈을 발견했다. 수사가 종결됐다는 전화를 받은 백주홍은 경찰서로 달려갔다.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는 형사는 남태희에 관해서도 용의자로 단정 짓기 힘들다 말했다.

이에 백주홍은 “남태희예요. 상가에서 실패해서 병원까지 온 거였다고요. 제 눈앞에서 아빠 산소 호흡기를 뗐다고 말했잖아요. 아빠가 얼마나 억울하게 돌아가셨는데요. 이렇게 수사를 종결하는 게 어디 있어요!”라고 소리쳤다.

심행자(김난희)에게 공진단을 건넨 남태형은 “실은 아버님 쓰러지시기 전에 저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제 진심 알아주시자마자 그렇게 되셔서”라고 거짓말했다.

의아해하는 심행자에 그는 “어머니가 허락해주실 때까지 저 또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저 좀 예쁘게 봐주십시오 어머니”라고 부탁했다.

소득 없이 경찰서를 나온 백주홍은 “분명히 남태희를 말하려던 거였어. 아빠를 그렇게 만든 게 남태희라고 말하고 싶은 거였어”라고 중얼거리며 남태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피하고 도망간다고 끝나지 않는다며 반드시 잡겠다는 백주홍의 문자를 받은 남태희는 불안함을 느꼈다. 집에 돌아온 백주홍에 심행자는 남태형이 공진당을 줬다고 고백했다.

또다시 분노한 백주홍은 서랍에서 돈을 꺼내며 공진단을 함께 챙겨 나갔다. 남흥식 집에 들이닥친 백주홍은 공진단과 돈을 바닥에 집어던졌다. 그는 남태희에게 “살인자. 남태희 너 네가 우리 아빠 죽인 살인자야!”라고 소리쳤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