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찾은 한수원 "韓만이 정해진 기간·비용 내 원전 건설 가능"

김형욱 2022. 7. 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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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발주를 앞둔 폴란드 현지에서 한국만이 정해진 기간·비용 내 원전을 건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재훈 사장은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개회사에서 "한국은 주어진 공사기간과 예산으로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며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기술력과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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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사장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개회사..현지 3개기업과 MOU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발주를 앞둔 폴란드 현지에서 한국만이 정해진 기간·비용 내 원전을 건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1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재훈 사장은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개회사에서 “한국은 주어진 공사기간과 예산으로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며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기술력과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전 수출 관련기업으로 이뤄진 ‘팀코리아’가 폴란드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현지에 방문해 연 행사다. 피오트르 디아지오 기후에너지부 차관, 양국 원전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자국 내 원전이 없는 폴란드는 지난해 원전 6기 신규 건설을 포함한 에너지 계획을 확정하고 2033~2043년에 걸쳐 원전 6기를 차례로 짓기로 했다. 착공 목표시점은 2026년이다. 원전 1기 건설 사업비용이 통상 8조원 수준인 만큼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10년의 건설 기간 외에 30~60년에 걸친 운영 과정에서 정비·해체까지의 사업 협력도 모색할 수 있다.

원전운영 공기업인 한수원은 올 4월 폴란드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입찰 의지를 보였다. 현재 이곳 사업은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3파전 양상이다.

한수원은 이 자리에서 현지 케이블 제조기업인 BAKS를 비롯해 ILF, RAFAKO 등 3개 기업과 현지 원전사업 공동 참여 및 제삼국 공동 진출 협력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이날 행사엔 한전기술(052690),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051600),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047040) 등 국내 원전 건설·운영사들이 나서 현지 기업과 MOU를 맺었다. 또 정 사장은 이보다 앞서 진행한 이창양 장관과 안나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 및 리샤르드 테를레츠키 하원 부의장과의 면담에도 배석했다.

한편 정 사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28~29일(현지시간)에도 역시 원전 1기 추가 건설을 추진 중인 체코를 ‘팀코리아’와 함께 찾아 현지 4개 기업과 협력 MOU를 맺고, 건설 예정지 주요 인사를 만나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렸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현지 케이블 제조기업인 BAKS 관계자와 원전 관련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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