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 지속.. 6월 국내 완성차 판매 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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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올해 6월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실적이 1년 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쌍용차 5개사의 6월 실적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반조립 제품 수출 포함)는 67만2680대로, 전년 동기(68만5715대)보다 1.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751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0% 증가했지만, 수출 판매는 4496대로 4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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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쌍용차 5개사의 6월 실적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반조립 제품 수출 포함)는 67만2680대로, 전년 동기(68만5715대)보다 1.9%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2만1153대로 10.1% 감소했고, 해외(반조립 포함) 판매는 55만1527대로 0.1% 증가했다.
반도체 수급난 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 등으로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기아와 한국GM은 차량 판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각각 1.8%, 2.2% 늘었다.
5개사의 상반기(1∼6월)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371만2055대로 작년 동기(387만2813대)보다 4.2% 감소했다. 특히 상반기 국내 누적 판매량은 66만8886대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쳤던 2009년의 61만6007대 이후 최소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534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4.5% 줄었다. 국내 5만9510대, 해외 28만10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2.5% 감소했다.
기아는 총 25만861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국내 4만5110대, 해외 21만3500대로 국내판매는 8.5%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4.3% 증가했다.
한국GM의 지난달 판매량(CKD 포함)은 5만3516대로 작년 동월 대비 2.2% 늘었다. 국내 판매는 4433대로 22.8% 감소했고, 수출은 4만9083대로 5.3%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에 작년 같은 달보다 15.2% 감소한 1만2011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751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0% 증가했지만, 수출 판매는 4496대로 47.5% 감소했다.
쌍용차는 작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8009대(CKD 포함)를 판매했다. 수출 판매는 34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2% 늘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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