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찾은 소녀상.."끔찍한 거짓 주장 이제 그만"
[앵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이 최근 큰 곤혹을 치렀습니다.
보수단체 회원 몇 명이 베를린까지 날아가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기 때문인데요,
소녀상을 지켜 온 독일 시민들은 끔찍한 거짓 주장에 충격을 받았다며 소녀상이 영구 존치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보호막이 씌워진 베를린 소녀상.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한국 보수단체 원정 시위에서 보호하기 위한 겁니다.
소녀상을 지키는 한인 단체와 독일 시민들은 오늘도 함께 했습니다.
[소피아/베를린 시민 : "너무 끔찍합니다. 이미 위안부 할머니들은 폭력적인 상황에서 너무 큰 고통을 받았어요. 이런 일로 더욱 고통스러운 상황이 되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일본식 종이접기로 평화를 나누고 싶어 집회에 참석했다는 일본인 유미코 씨.
고노담화로 일본 정부도 인정한 역사적 사실을 왜 부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시야마 유미코/베를린 시민 : "정말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독일까지 오셔서 하고 있으니까 저희는 소녀상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하는 거죠."]
베를린 소녀상은 지난해 1년 설치 연장 허가를 받았습니다.
베를린 시민단체들이 나서 영구 존치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지만 관할 미테 구청은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
[한정화/코리아협의회 대표 : "미테구청에서 명확한 결정을 빨리 내려주셔서 일본 정부에서 헛된 희망을 갖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9월 말 설치 기간이 만료되지만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베를린 시민들의 응원 속에 최근 미테구 의회가 다시 한 번 소녀상 영구 존치 결의안을 의결해 영구존치 가능성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영상촬영:김영환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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