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 재개, 이준석 "내 뒤통수친 분들 왜 안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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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에 "무릎 꿇고 전장연과 연대하자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개월 전 토론과 여론전을 통해 대응하는 일에 신랄히 뒤통수 치던 분들이 왜 나서지 않는지. 결국 4호선 타는 시민들만 감내해야 됩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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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에 "무릎 꿇고 전장연과 연대하자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개월 전 토론과 여론전을 통해 대응하는 일에 신랄히 뒤통수 치던 분들이 왜 나서지 않는지. 결국 4호선 타는 시민들만 감내해야 됩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0일에는 전장연 시위 재개와 관련 경력을 투입해 이동 조치에 나선 일을 놓고 과거 자신을 비판했던 인사들을 겨냥해 "일관된 행동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준석이 토론과 여론전으로 전장연 이슈에 대응 중일 때 내용도 잘 모르고 별안간 전장연에 대해 연대 의지를 표명하며 이준석 때리기에 주력했던 정치인과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은 경찰의 강제해산 시도에 즈음해 그때처럼 행동해달라"고 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58분께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시작해 사당역에 거쳐 삼각지역에서 오전 11시께 마쳤다. 이에 4호선 상·하행선 모두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시위를 마친 오전 11시 삼각지역 기준으로 상행선 1시간56분, 하행선 1시간46분 지연됐다"고 했다.
이어 "오체투지 탑승은 하지 않았고 휠체어를 탄 관계자가 열차 출입문에 멈춰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고 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장연은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측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 예산을 논의했지만 진전이 없자 출근길 시위를 재개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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