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덕에 1년에 40억 번 우리 동네..비결은?
조효성 입력 2022. 7. 1. 19:27 수정 2022. 7. 2. 19:39
상반기 경제효과 20억원
골프 인구가 갑자기 늘어나고 해외여행까지 막히면서 지방 중소도시가 '골프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골프장 하나로 인해 연간 40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지역에서 사용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경북 김천에 위치한 포도CC는 지난달 30일 골프장이 운영하는 1박2일 패키지 상품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 선발전, 골프장의 직원 숙소 임차료 등으로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김천시 상권에 20억원가량의 현금 지출 효과를 가져다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1박2일 패키지 골퍼들이 '큰손'으로 우뚝 섰다. 상반기 골프장의 순수 1박2일 패키지 상품만 이용한 내장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 1426명보다 무려 7.9배 늘어난 1만1326명이다. 이들 골퍼가 상반기 동안 이용한 김천 시내 숙박 시설 객실 수는 2인 1실 기준 5643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도CC는 이용객들이 숙박 요금으로 낸 돈이 5억4000만원, 김천 시내 음식점 등에서 소비한 지출이 4억800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대회 유치도 도움이 됐다. KPGA 프로 선발전과 스릭슨투어 예선 대회 등에 참가한 선수 등이 쓴 돈과 직원 인건비, 직간접적 지출 비용도 8억5000만원으로 계산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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