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계획 공식 철회

김완진 기자 2022. 7. 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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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내 전력 사용량 70%를 자체 생산하는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계획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현대차는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LNG 발전소 도입을 고려했으나, 대내외 환경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컨센서스(국제적 동의)에 부합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된 여러 방안 중 LNG 발전소 도입을 취소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가스를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포함하기로 했지만, 지난달 의회 소위원회가 이를 뒤집으면서 가스가 택소노미에서 빠질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LNG 발전소 도입 철회와 별도로, 울산공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자가 발전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 도입을 가속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때는 설계 단계부터 재생에너지 100% 적용 공장으로 추진하는 등 2045년까지 사업장 전력 수요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족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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