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 중 80% "환자나 보호자의 폭언과 폭행 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응급실 의사 10명 중 8명이 환자나 보호자의 폭언과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47.3%는 '1년에 1~2회', 32.1%는 '한 달에 1~2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응급실 내 경찰 배치와 해당 경찰이 응급실 폭언·폭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 대응지침 강화, 검찰의 기소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95.1%로 의사들이 대부분이 찬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응급실 의사 10명 중 8명이 환자나 보호자의 폭언과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의협신문이 지난 6월 28일~30일 DOCTOR’S NEWS 설문조사 시스템을 통해 ‘응급실 폭력 방지를 위한 대회원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78.1%가 ‘최근 1년 이내에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 또는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47.3%는 ‘1년에 1~2회’, 32.1%는 ‘한 달에 1~2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주 1∼2회’의 경우도 10명중 1명꼴(11.2%)이었다.
위협을 당했을 때 대응방안을 묻는 문항에는 44.9%가 ‘참는다’고 답했다. 관련 대응지침과 매뉴얼에 대해서는 62.6%가 ‘없다’고 답했다.
응급실 내 경찰 배치와 해당 경찰이 응급실 폭언·폭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 대응지침 강화, 검찰의 기소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95.1%로 의사들이 대부분이 찬성했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에 대해서는 87.1%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는 “응급실이 안전하게 느껴지는지 묻는 문항에 ‘불안하다’와 ‘매우 불안하다’가 총 56.2%로 나타났다. 생명을 지키는 공간에서 해를 가하는 행위가 이루어지고, 그로 인해 회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현실이 참담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이번 설문조사는 19개 문항으로 구성돼 총 1206명의 회원이 응답했고, 신뢰도 92.1%, 표본오차는 ±1.4으로 나타났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홈쇼핑 떴다하면 10억 훌쩍…3050 여성들 푹 빠졌다 [배정철의 패션톡]
- YG엔터 떠난지 3년 만에 돌아온 '양현석 동생' 양민석
-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 더 잘 걸리는 이유는 '이것' 때문
- 톱스타 맞먹는 몸값…1년에 10억 버는 모델 '출생의 비밀' [긱스]
- "1만1000원 돈가스 팔아서 '42원' 정산 받았습니다"
- '친형과 법적 다툼' 박수홍 눈물 쏟게 한 유재석의 한 마디 [종합]
- '3번째 결혼' 이수진, 54세에 파격 노출…"납작배"까지 과감하게 [TEN★]
- 남주혁 학폭 의혹에…각별하지 않은 친구 등판 "각색된 내용"
- 장영란, 셋째 유산 고백 "아이 심장 안 뛰어…자책 중"
- 김호중 "복지관서 대체복무, 인간 김호중 직면한 시간이었다" [인터뷰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