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첫 태풍 몰아치나..제4호 태풍 '에어리' 북상에 정부 '비상'

김소영 2022. 7. 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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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로 접어들자마자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업분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기상청 태풍 예보 발표가 나온 즉시 지방자치단체·농촌진흥청·산림청·한국농어촌공사·농협 등 관계기관에 농작물·농업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비상 근무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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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 북상…4~5일 남해안 영향 전망
정부, 비상대응 태세…농업 피해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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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로 접어들자마자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업분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농작물·농업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태세로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에어리가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면서 3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시작으로 4∼5일 제주도·남해안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에어리는 올들어 첫 한반도 영향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기상청 태풍 예보 발표가 나온 즉시 지방자치단체·농촌진흥청·산림청·한국농어촌공사·농협 등 관계기관에 농작물·농업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비상 근무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태풍 예상 영향권 농민에겐 피해예방요령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발송하고 자막뉴스로도 송출했다.

이와 함께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김인중 차관 주재로 긴급회의(사진)를 열어 농업부문 대비상황과 태풍 이후 조치계획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정체전선에 의해 비가 지속돼 취약해진 지반과 농업용 시설 상황 등을 고려해 태풍 종료 때까지 특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배수장과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과수원 지주·덕 시설을 살펴 낙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닐하우스 결박, 농촌 태양광시설 안전관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 등 부문별 사전 대비 상황을 재점검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산사태 우려 지역과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에선 주민 안전조치를 미리 취하고 태풍 위험지역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안내하는 등 농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태풍 종료 후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 복구 방안을 미리 준비해 바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차관은 “농민들께서는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시설·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태풍 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준수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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