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전당대회 불출마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권 도전 여부를 묻는 말에 "이재명 의원과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고 말하는 등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정치인연대 그린벨트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 중심으로 출마 요구가 있는데,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 의원과 경선에서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서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정치인연대 그린벨트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 중심으로 출마 요구가 있는데,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 의원과 경선에서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서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박 전 비대위원장은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포함해서 숙고 중”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다는 당 일각 지적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저를 포함한 지도부보다는 다른 이유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을 에둘러 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지도부이긴 했지만 좀 더 권한이 있었다면, 그 권한을 줬나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있다”고 말하는 등 당시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 체제에서의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 불출마 요구에 대해 “민생이 실종되지 않을까 우려가 있다”고 했고, 97그룹(90년대학번+70년대생) 정치인들의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이 의원 지지가 높은 상황에서 출마를 선언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비대위원장을 사퇴한 뒤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을 쇄신하겠다 약속하고, 최강욱 의원 등 성희롱 발언 등을 사과한 그에게 선거 패배 원인이 있다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당에서 분란을 일으켜 지역 선거에서의 ‘인물론’을 희석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박 전 위원장이 극단으로 치우친 팬덤 정치를 극복하겠다 약속하는 등 민주당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박 전 위원장은 n번방 사건 진실을 밝혀내는 ‘불꽃’ 활동가로 활동하던 중 올해 초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됐다. 이후 이 의원과 함께 선거운동을 다니며 2030 여성 표를 결집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대선 패배 이후 구성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는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때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 합류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의 끈질긴 설득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