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軍, 5월24일 안보실→25일 국방장관순 SI 보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정부 국가안보실 1, 2차장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SI(특수정보) 첩보 주요 내용을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 받은 시점이 올해 5월24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전화통화에서 "5월24일 정보본부장이 1차장(김태효), 2차장(신인호) 안보실에 보고했고, 25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한테 보고를 했다"며 "(국가안보실이 이번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이제 가서(국가안보실 측과 만나서) 체크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정부 국가안보실 1, 2차장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SI(특수정보) 첩보 주요 내용을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 받은 시점이 올해 5월24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 주무부처 수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합참으로부터 SI 정보를 보고받은 것보다 하루 일찍이고, 해경의 월북 입장 번복 발표일(6월 16일)보다 23일 이른 시점이다. 야당의 주장처럼 해경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입장 번복과 관련한 '국가안보실 사전 개입설'을 보여주는 정황인지, 아니면 단순히 과거 정권의 안보 현안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는지 주목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군 당국은 5월24일 국가안보실의 김태효 1차장, 신인호 2차장에게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SI 정보를 전달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전화통화에서 "5월24일 정보본부장이 1차장(김태효), 2차장(신인호) 안보실에 보고했고, 25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한테 보고를 했다"며 "(국가안보실이 이번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이제 가서(국가안보실 측과 만나서) 체크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합참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안보실이 개입됐다는 정황을 확인을 다시 했다"며 "2020년 합참 월북 추정 보고서와 당시 SI를 윤석열 정부에 있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과 (신인호) 2차장이 열람을 하고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당시 김 의원은 국가안보실이 SI를 파악한 시점을 '5월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장관 간 정보 취득의 선후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는 합참으로부터 국방부 장관에 대한 보고 시점과 달리 국가안보실에 대한 보고시점을 최초에 불확실하게 전달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다만 김태효 차장은 SI 정보 보고 관련 논란이 일자 언론과 인터뷰에서 "설명만 조금 하고 갔지 원문을 보여준 적은 없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은 원문 여부가 아니라 보고 시점이 쟁점이라는 주장이다. SI 정보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권 당시 군 당국의 '월북 추정' 근거 등 주요 정보도 전달됐을 수 밖에 없어 원문 보고 여부는 중요치 않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합참과 김 의원실 측 대화 과정에서) 'SI를 누구 누구한테 보여줬느냐'고 하니까 정보본부장은 '(국가안보실) 1, 2 차장한테 보여줬고 국방부는 장관한테 보여줬다라고 답변을 했었고 그 다음에 정보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그 당시(2020년9월) 24일 만든 (정부의) 보고서를 소개했는데 거기에는 주요 SI가 그대로 적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월북으로 추정된다'고 하면 그 밑에 SI에서 나왔던 원문이 표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은 없고 주장만 있는 야당의 정치 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학폭 논란' 남주혁, 미성년음주 의혹까지…싸이월드에 "주혁샷" - 머니투데이
- 박수홍 6년전 사주엔 "아들 죽고 어머니가…" 친형 '사주맹신' 폭로 - 머니투데이
- 유튜버 한 마디에…"박수홍 아내는 원형탈모, 장모는 공황장애" - 머니투데이
- 조성민 "내 한쪽 눈 실명한 후잖아" 폭발→장가현 "진짜 끝" 오열 - 머니투데이
- 이가흔 새까맣게 변한 발 충격, "98만원 슬리퍼 비 맞았더니…" - 머니투데이
- "남편 쓰라고"…백성현 아내가 건넨 '승무원 퇴직금' 얼마? - 머니투데이
- "부끄럽지 않은 엄마 되고싶은데"…양육권 포기한 율희, 이 말에 눈물 - 머니투데이
- 성공담 떠벌리던 '투자 고수' 다 한 팀이었다…사무실 급습[영상] - 머니투데이
- 김병만, '7살 연상' 전 아내와 이혼 언급 "별거, 정말 힘들었다" - 머니투데이
- 서장훈 "나라면 연 끊었다"…빚지고 엄마 탓하는 딸, 무슨 사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