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복당 여부를 악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건 반칙이고 배신이다"

이병석 2022. 7. 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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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검수완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나갔던 무소속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의 복당 문제가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민 의원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근 민주당 내 '97그룹(70년대생·90년대학번)'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민 의원에 대한 복당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면서다.

한편 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 개혁 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4월 일명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꼼수·위장 탈당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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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무소속 의원(광주 광산을) 측이 내건 현수막. / 광주=이병석 기자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소위 ‘검수완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나갔던 무소속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의 복당 문제가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민 의원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근 민주당 내 '97그룹(70년대생·90년대학번)'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민 의원에 대한 복당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면서다.

1일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 복당 여부를 이슈화하려는 시도가 있다. 일부 정치언론이 부추긴다. (이러한 시도에) 동조하는 건 허망하고 부질없는 짓이다"며 편치 않은 심기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분명히 밝힌다. 저의 거취는 민주당 지도부 몫이다. 들어오라면 복귀하고 기다리라면 그리해야 한다.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누구든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악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건 반칙이고 배신이다"며 일갈했다.

민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중요한 건 8.28 전대를 통해 일 잘하는 지도부를 세우는 것이다. 저의 거취 문제가 전당대회에 불필요한 잡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제가 바라는 바가 전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저의 탈당을 압박 수단으로 삼아 의장 주도 '여야 합의안'이 나왔고 지난 4월 30일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투표에 참가한 177명 중 찬성 172명, 반대 3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모든 민주당 의원이 찬성한 법안이다"며 자신의 탈당이 당을 위한 희생이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저의 탈당·복당에 대해 무어라 말씀하시든... 민주당 의원이라면 이 법안을 스스로 부정하지 말기 바란다. 복당 반대가 표가 될 것이라는 오판도 함께 거둬주면 좋겠다. 복당을 반대하는 의원님도 복당을 주장하는 의원님도 당을 위한 충정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 개혁 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4월 일명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꼼수·위장 탈당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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