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이 말이 아니네'..편의점 CU, 이마트·롯데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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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리오프닝에 인플레이션 수혜까지 톡톡히 챙기며 시가총액 3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른바 '유통공룡'인 이마트와 롯데를 넘어선 겁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사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의 점심시간.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라면으로 한 끼를 챙기는 직장인들로 북적입니다.
[김나영 / 직장인 :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가격들에 비해서 (편의점 도시락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물가 인상을) 체감하죠. 왜냐면 메뉴판도 바뀌었어요. 천 원씩 올라가 있더라고요, 제가 다니던 식당에 가보면.]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외식 대신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지난달 편의점 CU 도시락 판매율은 전년대비 36% 넘게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 수혜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주가는 오늘도 올라, 시가총액이 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조 9천억 원 안팎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넘어선 겁니다.
대형마트가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주춤한 사이, 유통업계에서 편의점의 입지는 그야말로 상승세입니다.
실제 지난 5월 편의점 매출은 12.5% 늘었지만 대형마트는 3%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이 늘자 식료품 판매가 주가 되는 대형마트를 찾는 발길이 더욱 줄어든 점도 한몫했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예전보다 (바깥) 활동을 많이 하게 되고 편의점이 관광지마다 생겨나고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아지다 보니까 리오프닝 수혜를 받는 것으로….]
특히, 편의점 CU는 경쟁사에 비해 관광지와 지방 등에 들어선 점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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