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로 제2의 반도체 성장 신화 이끈다"..과기정통부, 산학연 역량 결집

김나인 2022. 7. 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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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아 양자암호통신·양자센서 등 양자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발표했다.

양자기술은 반도체·배터리 성능 혁신, 신약·신소재 개발 등에서 기존의 한계를 돌파해 미래 시대를 선도할 국가 필수 전략기술로 꼽힌다.

아울러 양자암호통신 기술 및 상용화 관련 국제 표준화기구에서 선도하고 있는 국내 연구진의 노하우를 양자산업 전반에 확장하기 위해 국내 양자기술 표준화 주요기관 간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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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통신3사).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아 양자암호통신·양자센서 등 양자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발표했다. 양자기술은 반도체·배터리 성능 혁신, 신약·신소재 개발 등에서 기존의 한계를 돌파해 미래 시대를 선도할 국가 필수 전략기술로 꼽힌다. 해외 주요국은 양자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양자암호를 시작으로 양자인터넷·센서·컴퓨터와 양자지원기술까지 기술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양자기술 투자 규모는 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또 주요국과의 국제협력 이외에도 양자기술의 산업계 확산과 산학연 협력을 위해 양자포럼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부터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현대중공업, 순천향병원 등 26개 공공·민간 수요기관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시범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와 이날 KT와 SK브로드밴드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 개발한 양자중력센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해 정밀 지하자원탐색, 구조물 진단 등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IST는 단일광자 검출기(ETRI), 무선양자암호통신(ETRI), 1xN 양자암호통신 및 시스템 기술(KIST) 등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가지정 양자인터넷연구소로서 양자기기간 정보전달을 위한 양자인터넷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 양자난수발생칩 △SK텔레콤 초정밀 가스센서 △KIST 상온동작 양자컴퓨터△KRISS 초전도 컴퓨팅용 큐비트 소자 등이 개발됐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아울러 양자암호통신 기술 및 상용화 관련 국제 표준화기구에서 선도하고 있는 국내 연구진의 노하우를 양자산업 전반에 확장하기 위해 국내 양자기술 표준화 주요기관 간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64개 기관, 162명으로 출범해 현재 산·학·연 83개 기관 316명으로 확장하고 있는 양자포럼은 대학·연구소에 집중돼 있던 양자기술을 산업계로 연계하며, 양자 산업의 전·후방 생태계 가치 사슬을 확장하고 있다. 그간 포럼은 다원화된 협력을 통해 제조·의료·제약·통신 등 산업별 기업연계 산업화모델을 발굴했고, 올해에는 미국과 일본 이외에도 캐나다, 핀란드 등과 기술·인력 교류 등을 위한 국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과 산업은 세계 모두가 이제 막 첫발을 내딛었을 뿐인 만큼, 아직 우리가 제2의 반도체 성장 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분야"라며 "이를 위해 양자포럼이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가교로서의 역할을 해 산학연 협업과 양자 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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