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적용하기로 결정

백현기 기자 2022. 7. 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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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VAR) 기술이 진일보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한국시간) 오는 11월에 펼쳐지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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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비디오 판독(VAR) 기술이 진일보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한국시간) 오는 11월에 펼쳐지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비디오 판독실(VOR)에서 판독심들의 판정을 돕는 기술로, 공과 선수의 움직임에 센서를 설정해 오프사이드 상황일 경우 자동으로 오프사이드 반칙이 VOR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FIFA는 이 기술의 핵심이 공인구인 ‘알 릴라’에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추적이 가능한 알 릴라는 오프사이드 판독에 가장 변수로 작용하는 ‘공이 발에서 떨어지는 시점’을 중점적으로 추적이 가능하게끔 만든다.


또한 각 선수의 신체 부위 29곳을 설정해 경기장의 카메라로 그 위치를 인식하게끔 만든다. 따라서 공의 위치와 선수들의 신체의 위치를 동시에 파악함으로써 오프사이드를 판독하고, 이를 VOR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방식이 핵심이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펼쳐진 FIFA 아랍컵 2021과 지난 2월에 펼쳐진 2021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이 기술을 통해 VOR 판독실에서는 오프사이드 상황에 대한 판정 부담을 훨씬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IFA의 수장인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도 기술의 발전에 박수를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8년 FIFA 월드컵에서 FIFA는 세계 최고 무대에서 VAR 기술을 도입하며 용감한 발걸음을 내디뎠고, 성공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월드컵에 도입되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구현된 VAR 시스템의 진화다”라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기술을 월드컵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FIFA는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다. FIFA는 모든 범위에 걸쳐 축구 경기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외계인 심판’이라 불리던 명심판인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 위원회 위원장도 도입에 찬성했다. 콜리나는 “VAR은 이미 축구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도입 이후 판정 실수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과정이 너무 오래 걸렸고, 이번 기술을 통해 그 시간을 줄이고 더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도입을 지지했다.


사진 제공=국제축구연맹(FIFA)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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