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 장관 "게임은 질병 아냐. 업계 규제 풀겠다"

양다훈 2022. 7. 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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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게임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며 업계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1일 박 장관은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게임은 늘 편견과 오해에 시달려왔다.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몰아가는 시선이 엄존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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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 "게임은 늘 편견과 오해에 시달려왔다"
업계 '게임으로 돈벌기' 서비스 전면 허용 요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게임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게임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며 업계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1일 박 장관은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게임은 늘 편견과 오해에 시달려왔다.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몰아가는 시선이 엄존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K-콘텐츠라면 방탄소년단(BTS)이나 ‘오징어 게임’ 등을 떠올리는데,글로벌 장악력을 따지면 단연 게임이 맨 앞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게임시장 경쟁에서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기획·제작·유통 전과정을 문체부에서 지원하겠다. 규제를 선도적으로 혁신하고 풀겠다”고 약속했다.

또 “업계에서 요구하는 중국의 판호 발급 확대를 위해 외교부, 경제 부처와 협력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주 52시간제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게임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 윤상규 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장, 게임산업협회 부회장사를 맡은 12개 게임 업체 대표 및 임원급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선 ‘P2E(Play to Earn·게임플레이로 돈벌기)’이슈가 다뤄졌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은 “P2E 게임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전면 허용해주시기를 요청 드린다”고 건의했다.

그는 “게임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우연적 요소와 현금화 가능성을 근거로 관련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P2E 게임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법적 근거를 마련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박 장관은 “신기술과 사행성이라는 양면성이 있어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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