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4% "하반기도 수출부진"..다음은 내수?

임종윤 기자 2022. 7. 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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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반기 무역 상황을 보셨는 데, 하반기에도 별반 상황이 나아질 거 같지는 않다는 게 재계의 전망입니다.

문제는 수출부진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하반기도 걱정이라면서요?

[기자]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전기전자 업종이 작년 동기대비 4%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50개 응답기업 가운데 44%는 감소할 것으로, 56%는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답했습니다.

[앵커]

이유는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를 꼽은 기업들이 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상 및 항공 물류비 상승 등 공급망 애로, 주요 수출대상국들의 경제상황 악화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수출부진의 이유들이 하반기에도 별반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수출증가를 예상하는 기업들은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교역 활성화와 원화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 인플레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앵커]

이렇게 수출이 부진하면 우리 경제 전반에 주름살이 늘 수 밖에 없을텐데요?

[기자]

가장 우려스러운 게 물가상승입니다.

특히, 이달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5%를 넘어 6%대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외적으로는 수출부진이 대내적으로는 물가발 내수부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태기 / 단국대 교수 : 소비는 지금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섰고요. 그리고 수출은 지금 3개월 계속 연속으로 지금 감소해서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불안한 경제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퍼펙트스톰' 이른바 총체적 위기가 이미 시작됐을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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