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저소득국 위한 1조원 규모 '팬데믹 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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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 이사회는 또 다른 팬데믹에 저소득 국가가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안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1일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말을 목표로 10억 달러(약 1조2천9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이 기금은 저소득, 개발도상국의 질병 감시와 보건 체계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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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세계은행(WB) 이사회는 또 다른 팬데믹에 저소득 국가가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안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1일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말을 목표로 10억 달러(약 1조2천9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이 기금은 저소득, 개발도상국의 질병 감시와 보건 체계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이 기금은 미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 20개국(G20)이 주도해 창설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 미국인 100만 명 이상과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면서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명에서 "다음 팬데믹에 대비하는 문제에 아무런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며 "지금 당장 대비를 위해 투자하는 건 옳고 똑똑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이 기금은 중·저소득 국가가 다음에 닥칠 팬데믹에 대비하도록 돕는 중대한 성과"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WHO도 이 기금의 이해당사자로서 전문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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