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양 가족, 마지막 길도 쓸쓸..장례식 없이 화장
이세현 기자 2022. 7. 1. 18:03
1일 광주서 화장..유족 요청 따라 임시 안치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조유나(10)양 가족이 화장됐습니다.
오늘(1일) JTBC 취재 결과, 조 양 일가족의 시신은 광주 영락공원에서 화장됐습니다. 화장된 조 양 가족의 유골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화장장에 임시 안치됐습니다.
영락공원 관계자는 "장지가 결정될 때까지 최대 30일간 유골을 화장장에서 보관하는 게 임시 안치"라며 "유가족에 요청이 있으면 한차례 연장할 수 있고 최대 60일까지 임시 안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양 가족의 장례식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도 화장 이외에 별도 절자 진행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체험학습을 간다고 학교에 알린 뒤 전남 완도군으로 떠났다가 지난달 29일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이 탄 차량은 하루 전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서 인양됐습니다.
경찰은 조 양 부모의 부채 규모를 카드빚과 대출 4000만원 등 1억5000만원 가량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조 양 아버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10여종에 투자했다가 2000만원을 잃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조 양 어머니도 지난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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