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취임 첫분기 부정평가 36%..역대 대통령 중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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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제작 공장 과거와 현재 설명받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주 전 조사에서 53%였던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 49%로 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어 지난주 조사에서 2%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했고 이번 주에도 4%포인트 내리는 등 최근 한달 사이 내림세를 지속, 결과적으로 4주 전보다 긍정평가 응답이 1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부정 평가는 3주 전 33%에서 2주 전 38%, 지난주 38%, 이번 주 42%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0%), 보수층(71%), 70대 이상(68%) 등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진보층(77%), 40대(60%)에서 많았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는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소통'(5%) 등이 꼽혔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1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독단적·일방적'(7%),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6%) 등이 언급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5∼6월 평균 지지율, 즉 취임 첫 분기 국정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50%, '잘못하고 있다'가 36%였습니다.
이는 부정 평가율을 기준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직선제로 선출된 역대 대통령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취임 첫 분기 부정 평가는 노태우(46%), 윤석열(36%), 이명박(29%), 박근혜(23%), 노무현(19%), 문재인(11%), 김영삼·김대중(각각 7%) 순으로 많았습니다.
취임 첫 분기 긍정 평가는 문재인(81%), 김영삼·김대중(각각 71%), 노무현(60%), 이명박(52%), 윤석열(50%), 박근혜(42%), 노태우(29%) 순으로, 윤 대통령이 뒤에서 세번째였습니다.
긍·부정평가 사이의 격차를 보더라도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역대 두 번째로 수치가 안 좋았습니다.
취임 첫 분기 긍·부정 평가 격차는 노태우(-17%p), 윤석열(14%p), 박근혜(19%p), 이명박(23%p), 노무현(41%p), 김영삼·김대중(64%p), 문재인(70%p)였습니다
국내 원자력 발전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확대'가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현재 수준 유지' 30%, '축소' 18% 순으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 등에서는 '축소' 주장이 더 많지만, 이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난해 1월보다 '확대' 의견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0%, 민주당이 2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내렸고 민주당 지지도는 그대로였습니다.
정의당은 6%, 무당층은 2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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