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도전' 임진희, "올해도 고향 중문에 현수막 걸리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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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승을 거둔 뒤 고향 제주 중문에 축하 현수막이 40여개나 걸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중인 강성훈(35)과 임성재(24·이상 CJ대한통운),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서 각각 대상을 차지한 뒤 현재는 은퇴한 송보배(36) 등 그동안 투어에서 우승한 서귀포 출신 선수들은 많았지만 중문 출신은 처음이어서 고향 지인들의 축하 봇물이 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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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챔피언십에서 2018년 투어 데뷔 이후 4년여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두었던 임진희(24·안강건설)의 성공 스토리다. 임진희는 우승 이후 자신의 목표를 2023년까지 통산 4승을 거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뒤로 추가 우승은 없었다. 올해도 총 11개 대회에 출전, 8개 대회서 컷 통과하며 상금 순위 20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 임진희가 시즌 12번째 출전 대회서 통산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1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내 버치힐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원)에서다. 임진희는 대회 첫째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루키' 윤이나(19·하이트진로)와 함께 공동 선두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임진희는 1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기세가 오른 임진희는 13~15번홀(이상 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로 고공비행을 했다. 전반을 4타 줄인 채 반환점을 돈 임진희는 1번(파4), 2번홀(파3)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6개홀 연속 파행진을 펼치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개운치 않았다.
임진희는 "전반 9홀에서 플레이가 내 생각대로 됐다. 이대로만 치면 후반에도 8언더파 정도는 쉽게 기록할 것 같았다"면서 "하지만 욕심이 생기고 기대가 커지다 보니 오히려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고 했다.
임진희는 지난해 우승으로 2년간 시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시드 유지가 확정되지 않을 때는 오로지 유지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플레이 했다. 하지만 이제는 보기가 나와도 다시 버디를 기록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러프가 길어 티샷 정확도를 높히는 게 우승 관건이라고 내다본 임진희는 "이번 대회서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했으니까 그 기회를 살려 상반기에 상금 순위 10위 안에 들도록 하겠다"면서 "설령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더라도 하반기에 더 열심히 플레이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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