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전수평가 우려..초중고에서 한 번씩만 봐야"

양새롬 기자 2022. 7. 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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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저하 계기에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학교급별 1개 학년의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를 제안했다.

사교육걱정은 교육부의 방안이 '학생 성장 정보 제공', '학교교육의 성과 점검', '교육정책 수립 및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라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서열화 차단', '컴퓨터 기반 평가 도입' 등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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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걱세 "서열화는 차단하고 학생 성장하는 평가 해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교육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저하 계기에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학교급별 1개 학년의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를 제안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열화는 차단하고 학생은 성장하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교육걱정은 교육부의 방안이 '학생 성장 정보 제공', '학교교육의 성과 점검', '교육정책 수립 및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라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서열화 차단', '컴퓨터 기반 평가 도입' 등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Δ지식암기 중심의 평가 한계가 여전하고 Δ서열화 차단을 위한 보완 대책이 필요하며 Δ학업성취도 평가 대상 학년의 지나친 확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은 "학업성취도 평가가 목적을 벗어난 형태로 시행됐을 때 오히려 교육 전반의 심각한 병폐가 될 수 있음도 확인된 바 있다"며 "학업성취도 평가를 계획하고 시행하고 활용함에 있어 다시는 비교육적 목적성이 부여되지 않고, 학교와 아이들이 더 높은 서열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과 사교육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세심한 조치들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Δ평가 문항을 발전시켜나갈 것과 이후 Δ초·중·고 각 단계에서 한 번의 시기를 택해 평가를 치르게 하자고 했다.

교육 선진국들의 경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횟수를 빈번히 설정하지 않음으로써 국가수준의 시험이 학생들의 학업 생애에 갖는 유의미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사교육걱정은 "이렇게 될 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 개인의 성장은 물론이고, 지식암기에서 벗어난 미래 사회 역량을 평가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기초학력진단을 위해 학업성취도 평가와 별도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진단평가가 이미 실시되는 상황이다.

사교육걱정은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 등의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경쟁의 도구로 활용돼 교육을 퇴행시키는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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