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51.7..13개월만에 최고

김인경 2022. 7.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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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봉쇄 해제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7로 집계됐다.

특히 차이신 제조업PMI는 민영 중소기업을 상대로 설문하는 만큼, 경기 상황을 더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6월 제조업 PMI도 50.2로 전달의 49.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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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기준점 '50' 넘기며 확장 국면 진입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봉쇄 해제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7로 집계됐다. 전월치(48.1)보다 3.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4개월 만에 기준점 50을 웃도는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뿐만 아니라 시장 전망치(50.1)를 1.6포인트 웃돌면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를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다. 특히 차이신 제조업PMI는 민영 중소기업을 상대로 설문하는 만큼, 경기 상황을 더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각각 나타낸다.

항목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이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신규 주문도 수출증가에 힘입어 4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여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공급망이 정상 가동되면서 공급업체의 납기 지연 문제도 해소됐다.

다만 일자리시장은 회복국면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6월 취업지수는 5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50선을 하회했다. 기업들은 직원 퇴직으로 발생한 빈 자리에 새로운 직원을 찾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수요 감소로 인력 축소에 나선 기업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6월 1일 상하이를 시작으로 주요 도시 봉쇄를 해제한 이후 경제 활동이 서서히 정상화하는 모습이다.

이미 중국 국무원도 지난 5월 말 경제성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왕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후 경제 회복 기반이 견고하지 못하다”면서 “가계 소득과 노동시장 약화로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만큼 저소득층 대상의 정부 지원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6월 제조업 PMI도 50.2로 전달의 49.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집계하는 공식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은 지난 2월(50.2) 이후 처음이다.

차이신 제조업 PMI(보라색)와 중국 공식 제조업 PMI(파란색)/[차이신 제공]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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