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무원 '쓴소리'에 원희룡 장관 "당장 평가지표 없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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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30대 청년 직원들로 구성한 제1기 'MZ보드'를 출범하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첫 만남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MZ보드는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국토교통 정책과 조직문화를 바라보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조직이다.
MZ보드 직원들은 이날 원 장관에게 △불필요한 보고서 축소 △퇴근 후 업무연락 최소화 △도전할 권리 및 실패할 권리 보장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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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30대 청년 직원들로 구성한 제1기 'MZ보드'를 출범하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첫 만남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MZ보드는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국토교통 정책과 조직문화를 바라보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조직이다.
제1기 MZ보드는 소속 부서, 직급, 성별 균형을 고려해 입사 1~3년차 직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활동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고 직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님' 호칭을 사용한다. MZ보드는 국토교통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약 6개월 동안 활동한다. 정책 개선사항 발굴, 신규 정책 제안, 조직문화 혁신 활동을 할 예정이다.
MZ보드 직원들은 이날 원 장관에게 △불필요한 보고서 축소 △퇴근 후 업무연락 최소화 △도전할 권리 및 실패할 권리 보장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을 제안했다. 또 △전세사기 △층간소음 △불투명한 관리비 등 구체적인 정책도 언급했다.
이들은 특히 직원 성과 평가항목이 120여개로 너무 많고, 평가·증빙자료 준비에 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지적했다. 영상회의 개최 실적, 청렴문자 발송 실적, 정부혁신 행사참여 실정 등 중요성이 낮은 평가지표가 많은 점 등 과도한 내부 행정업무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원 장관은 "중요성이 낮고 직원들에게 부담만 주는 평가지표는 당장 모두 없앨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외부 청년과의 소통 만큼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내부로부터의 혁신도 중요하다"며 "MZ보드 구성을 축하하고,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년자문단(50명)과 청년온라인패널(1000명) 모집도 진행 중이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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