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식스 센스' 김희정 "사라로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종영소감
배우 김희정이 ‘키스 식스 센스’에서 호연을 펼쳤다.
김희정은 지난 달 29일 공개된 OTT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연출 남기훈, 극본 전유리, 제작 아크미디어)에서 배역이 실감나게 느껴지도록 섬세하게 표현해 관심을 받았다.
김희정은 극 중 홍예술(서지혜 분)의 엄마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오사라로 분해 연기를 펼쳤다. 오사라는 차민후(윤계상 분)와 홍예술에게 초능력을 불러온 사고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로, 그녀가 품고 있는 사연도 시청자들 주목이 쏠렸다.
지난 9, 10회에서 사라(김희정 분)는 예술 집에 남편 사진이 단 하나도 남아 있지 않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사라는 전시회 준비로 바쁜 중에 누군가가 자신에게 보내온 꽃다발과 크로키에 표정이 굳어지며 손까지 떠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김희정은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표정, 손짓 등 액팅을 통해 드러내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사라는 예술의 남자친구가 된 민후를 단번에 알아보고 반겼다. 사라는 민후에게 “예술이랑 손 이상은 잡았지?”라고 짓궂게 물어 웃음을 만들었다. 김희정은 특유의 장기인 능청스러운 말투와 장난기 가득한 눈빛 연기로 이를 잘 살려냈다.
11, 12회에 김희정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실감나는 액팅을 보여줬다. 사라는 겁에 질린 모습으로 갑작스런 철용의 사고를 진술했다. 의심되는 사람이 있냐는 경찰 말에 “있었는데... 죽었어요”라는 대답을 대사를 넘어서 극 전체의 열쇠가 되는 의미로 살려냈다.
이후 사라는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자신을 쫓아다니며 망상에 시달렸던 김해진(엄효섭 분)이 다시 모든 사건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에 이성을 잃고 소리치기도 했다.
어릴 적 사고를 기억해 낸 예술에게 담담히 그날의 진실에 대해 말하다 눈물을 터뜨리는 사라 모습은 시청자들도 그녀의 감정에 동화시켰다.
김희정은 매회 인물 희로애락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잘 발현시켜 극을 흥미롭게 하면서 더욱 진지한 톤으로 확장시켰다,
‘키스 식스 센스’ 연기에 대해 김희정은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남는다. 사라로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키스 식스 센스’를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시청해 주실 분들께도 미리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희정은 매주 평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1 저녁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 서명숙 역으로 열연히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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