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다 핀 꽃' 조유나 양, 마지막 길도 쓸쓸 .. 부친 코인 투자 손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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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꽃도 피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조유나(10·사진) 양은 마지막 길도 쓸쓸했다.
1일 광주 영락공원에 따르면, 조 양과 조 양의 부모는 이날 오후 2시쯤 화장됐다.
시신을 인계하기로 한 유족이 있지만, 조 양과 가족의 유골은 이 유족의 요청에 따라 화장장에 임시 안치됐다.
한편, 조 양의 아버지(36)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일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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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꽃도 피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조유나(10·사진) 양은 마지막 길도 쓸쓸했다.
1일 광주 영락공원에 따르면, 조 양과 조 양의 부모는 이날 오후 2시쯤 화장됐다. 장례식도 없었고,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화장로를 지킨 유가족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앞 바다에 잠긴 승용차에서 수습된 조 양과 가족의 시신은 곧바로 광주 한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시신을 인계하기로 한 유족이 있지만, 조 양과 가족의 유골은 이 유족의 요청에 따라 화장장에 임시 안치됐다. 유족은 조만간 유골을 찾아가겠다는 의사를 화장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양의 아버지(36)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일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아버지 조 씨는 지난해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총 1억3000만 원을 투자했으나 최종적으로 약 2000만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 씨는 루나 코인에는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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