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횡령 혐의 지역농협 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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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약 7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파주 한 지역농협 직원이 구속됐다.
1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지역농협 직원 A씨(32)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4시20분께 발부했다.
앞서 파주 한 지역농협은 A씨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본인 계좌나 차명계좌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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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양희문 기자 = 회삿돈 약 7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파주 한 지역농협 직원이 구속됐다.
1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지역농협 직원 A씨(32)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4시20분께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결과 사안이 커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혐의 수사와 동시에 횡령 자금 사용처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파주 한 지역농협은 A씨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본인 계좌나 차명계좌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농협 측은 지난 5년간 A씨가 약 7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지역농협에서 재고 관리를 담당하는 A씨가 구매해야 할 재고를 실제보다 수십 배 부풀려 회사에 금액을 청구한 뒤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회삿돈을 코인 투자나 외제차 구입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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