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난에..6월 車판매 감소
완성차 5곳중 기아만 증가세
1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차량을 총 34만534대 팔아 작년 6월보다 판매 대수가 4.5%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 판매가 13% 줄었고 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도 2.5%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선 팰리세이드, 싼타페, 아이오닉5, 캐스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2만대를 넘었지만 세단과 제네시스 차량 판매는 각각 1만5000대와 1만2000대 수준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유연한 반도체 배분 등을 통해 부품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5곳 중 기아만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는 6월 국내외에서 차량 총 25만8610대를 팔아 작년 6월보다 실적이 1.8% 늘었다. 수출은 4.3% 늘었지만 내수 판매는 8.5% 감소했다. 새로 나온 스포티지가 4만3201대 팔려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국GM은 6월 내수·수출 포함 총 2만6688대를 팔아 2만6876대를 기록한 작년 6월보다 실적이 소폭(0.7%)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7월부터 이어온 월간 판매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수출은 2만2255대로 작년 6월보다 5% 이상 늘었다. 주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에 총 1만2011대를 팔아 지난해 6월보다 판매량이 15.2%나 줄어들었다. 다만 내수 판매는 작년 6월보다 34% 급증했다. 중형 SUV QM6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쌍용자동차의 6월 국내외 판매량(8009대)도 작년 6월보다 5.8% 감소했다. 특히 부품 수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수출에서 1만대 이상 선적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8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한 후 지난달 27일 기준 2만5000대를 넘어서면서 하반기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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