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공급난 지속.. 5개 완성차 업체, 지난달 판매 소폭 감소

연선옥 기자 2022. 7. 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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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지난 6월에도 국내 완성차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내 판매는 큰 폭 줄었다.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쌍용차 등 5개 업체가 1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 판매한 차량 총 대수는 64만5852대로, 지난해 6월(66만239대)보다 2.2% 감소했다.

국내 판매(5만9510대)가 13.0%, 해외 판매(28만1024대)가 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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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지난 6월에도 국내 완성차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내 판매는 큰 폭 줄었다.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쌍용차 등 5개 업체가 1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 판매한 차량 총 대수는 64만5852대로, 지난해 6월(66만239대)보다 2.2% 감소했다. 수출은 52만여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내 판매는 12만대에 그쳐 지난해보다 10.1% 줄었다.

2022 그랜저. /현대차 제공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총 34만대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4.5% 줄어든 것이다. 국내 판매(5만9510대)가 13.0%, 해외 판매(28만1024대)가 2.5% 줄었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 등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권역별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000270)는 국내 판매가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은 늘었다. 덕분에 총 판매도 1.8% 늘었다. 국내 판매는 4만5110대로 8.5% 줄었는데, 해외 판매는 21만3500대로 4.3% 늘었다.

한국GM과 쌍용차의 경우 수출은 증가했지만 내수 판매가 큰 폭 줄었다. 한국GM은 지난달 2만2255대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5.3% 증가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4433대에 그쳐 지난해보다 22.8% 감소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 수출이 크게 늘었다. 쌍용차는 3424대 수출해 지난해보다 23.2% 증가했지만, 내수 판매는 4585대로 20% 줄었다.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47.5% 줄었지만, 내수 판매는 3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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