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에 국고채 금리 급락..3년물 연 3.439%로 내려(종합)

김아람 입력 2022. 7. 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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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에 1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3.490%로 14.6bp 하락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경계에 3.2%까지 상승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경기 둔화 우려에 재차 3.0%대로 떨어졌다"며 "인플레이션 경계와 경기 침체 두 요인이 상충하면서 금리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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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국고채 채권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경기 침체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에 1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3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90%로 14.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5.8bp 하락, 7.3bp 하락으로 연 3.495%, 연 3.42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51%로 13.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4bp 하락, 14.7bp 하락으로 연 3.323%, 연 3.309%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 지출 지표에서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소비 지출이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이날 발표된 올해 상반기 한국 무역적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03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또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됐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도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10년물은 연 3.011%로 8.3bp 내리고, 2년물은 연 2.959%로 8.9bp 급락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경계에 3.2%까지 상승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경기 둔화 우려에 재차 3.0%대로 떨어졌다"며 "인플레이션 경계와 경기 침체 두 요인이 상충하면서 금리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상승 속도는 완만해지겠지만, 물가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지 않아 금리 상방 압력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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