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송범근·김문환, '연고지 밖' 초등학교 찾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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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 소속 국가대표 김문환(27)과 송범근(25)이 연고지 밖인 충남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1일 전북 구단에 따르면, 김문환과 송범근은 지난달 27일 충남 서천군에 있는 비인초등학교를 방문해 약 2시간30분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과 축구 강습, 시합을 진행하며 재능기부 클리닉을 진행했다.
둘의 학교 방문은 비인초등학교 학생의 전화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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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축구 국가대표 송범근·김문환, 초등학교 방문 축구 클리닉
전교생 강한 요청으로 충남 비인초등학교 찾아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우리 학교에 와줄 수 있나요?"
프로축구 전북 현대 소속 국가대표 김문환(27)과 송범근(25)이 연고지 밖인 충남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1일 전북 구단에 따르면, 김문환과 송범근은 지난달 27일 충남 서천군에 있는 비인초등학교를 방문해 약 2시간30분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과 축구 강습, 시합을 진행하며 재능기부 클리닉을 진행했다.
둘의 학교 방문은 비인초등학교 학생의 전화에서 시작됐다.
4학년 최슬 학생이 '학생자치활동'의 일환으로 축구 선수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전교생 32명을 대표로 직접 사무국에 전화를 걸었다.
전북은 처음 연락을 받고 연고지 소재 학교가 아니기에 선수단 방문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비인초등학교는 이후에도 전교생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단체 관람을 하는 등 진심을 다해 선수단 방문을 희망했다.
지난 22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김문환과 선방쇼를 펼친 송범근은 사연을 듣고 흔쾌히 학교 방문에 동의했다.
최슬 학생은 "학교 방문을 성사시켜 뿌듯했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실제로 만나 매우 신기했다"며 기뻐했다.
송범근은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아이들과 함께해 즐거웠다"며 "멘토링을 하러 왔지만 오히려 힐링이 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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