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6선 김병국 의원 선출

강준식 기자 2022. 7. 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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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통합 청주시의회가 진통 끝에 기초의원만 6선인 국민의힘 김병국 의원(69·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용암제2동)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충북 청주시의회는 1일 오후 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원내 최다선이자 옛 청원군에 지역구를 둔 김병국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청주시의회는 청주·청원상생발전합의에 따라 옛 청원군이었던 읍·면 지역 시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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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개회 전 여야 극적 합의..김 의원 과반 득표
부의장엔 3선 김은숙..참여연대 "묻지마 선출 규탄"
3대 통합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병국 시의원이 1일 청주시의회 71회 임시회가 열리기 전 항의 방문을 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들을 지나쳐 가고 있다.2022.7.1/© 뉴스1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3대 통합 청주시의회가 진통 끝에 기초의원만 6선인 국민의힘 김병국 의원(69·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용암제2동)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충북 청주시의회는 1일 오후 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원내 최다선이자 옛 청원군에 지역구를 둔 김병국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김 의원은 전체 의원 42명 중 28표를 얻어 과반 득표했다.

김태순 의원(65·마선거구·국민의힘) 2표, 김은숙 의원(55·여·차선거구·더불어민주당) 1표, 허철 의원(55·사선거구·민주당) 1표, 기권 6표, 무효 4표가 나왔다.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된 김병국 신임 의장은 "중책을 맡겨준 동료 의원에 감사하다"며 "견제와 균형의 협치를 하라는 청주시민의 뜻을 담아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활발한 소통과 원활한 협치로 의회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의장은 1991년 1대 청원군의회 의원, 1995년 2대 청원군의원, 1998년 3대 청원군의원, 2014년 1대 통합 청주시의원, 2018년 2대 통합 청주시의원을 지냈다. 2대 청원군의회 후반기 의장, 3대 청원군의회 전반기 의장, 1대 통합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전반기 부의장에는 42표 중 33표를 얻은 3선의 김은숙 의원이 선출됐다.

김 부의장은 "시정에 대한 합리적인 감시와 견제, 생산적인 대안 제시와 협력을 통해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청주시의회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임시회 개회 이전까지 전반기 의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날 오전까지 협상을 이어간 여야 협상단은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이,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이 맡는 것에 합의했다.

청주시의회는 청주·청원상생발전합의에 따라 옛 청원군이었던 읍·면 지역 시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한다. 이 합의안은 3대 청주시의회까지 적용된다.

청주시의회의 의장 선출방식을 둘러싼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임시회 시작 전 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비민주적인 의장 선출방식을 개선하라"고 항의했다.

전반기 의장 선출이 끝나자 충북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무자격 후보 검증하지 않는 '묻지마식' 의장 선출을 강행한 청주시의회를 강력 규탄한다"라며 "개원 첫 회의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의장 선출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생과 타협의 정치를 보여줄 것이라는 높은 기대는 한순간에 무너졌다"라며 "지난 선거기간 내내 주민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처럼 이야기하던 이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이익과 기득권의 정치에 휩쓸려 최악의 결정으로 의장 선출을 마무리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청주시의회가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3대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병국 시의원(왼쪽)과 김은숙 의원.(청주시의회 제공).2022.7.1/© 뉴스1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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