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카드빚' 유나양 父, 가상화폐에 1.3억 넣어 2000만원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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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실종 한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의 아버지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약 2000만원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이날 조양의 아버지 조모씨(36)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상화폐에 약 1억3000만원을 투자했다가 2000만원 정도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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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실종 한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의 아버지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약 2000만원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99.9% 폭락한 루나코인에는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이날 조양의 아버지 조모씨(36)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상화폐에 약 1억3000만원을 투자했다가 2000만원 정도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내 가상화폐 5대 거래소에 조씨의 투자 내역을 요청한 뒤 거래소 1곳으로부터 조씨의 투자 내역을 확보했다. 조씨는 해당 거래소에서 약 10개 종목의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가 지난 5월 초부터 실종 직전까지 '가상 자산(루나 코인)' 등을 인터넷에 검색한 사실을 토대로 루나코인 투자 여부도 들여다봤지만 투자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루나 코인은 최근 가치가 폭락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가상화폐다.
경찰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제출 받은 내역 등을 토대로 조씨 부부가 1억5000여만원의 카드 빚을 지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조양 일가족의 실종 전후 행적과 차량 해상 추락 사고의 정황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가족이 가상 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는지 사망 배경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만한 다른 사정은 없었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조양과 부모는 지난 5월 1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조양이 다니던 광주 한 초등학교에 교외 체험 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양은 체험 학습 기간이 끝나도 등교를 하지 않았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달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 접수 일주일째인 지난달 28일 조양 가족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신지면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달 29일 오전 10시 차량을 인양해 탑승객 3명의 시신을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조양 가족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1차 소견은 '사인 불명'으로 나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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