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대표팀 탈락' KT 하윤기 "많이 아쉬워, 동기부여 생겼다"

수원/조영두 2022. 7.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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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 엔트리에서 탈락한 하윤기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에 차출된 양홍석 제외한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윤기 또한 함께 했다.

하윤기는 대표팀 강화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필리핀과의 평가전 후 발표된 2022 FIBA 아시아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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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 엔트리에서 탈락한 하윤기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1일 경기도 수원시 올레빅토리움에서 진행된 수원 KT의 오프시즌 체력 테스트. 남자농구 대표팀에 차출된 양홍석 제외한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윤기 또한 함께 했다. 하윤기는 대표팀 강화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필리핀과의 평가전 후 발표된 2022 FIBA 아시아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윤기는 “많이 아쉽다. 그래도 동기부여가 생겼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추일승 감독님께서 나에게 리바운드나 박스 아웃을 강조하셨는데 내가 훈련 때 잘 못 보여드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2~3주 동안 시즌 때 운동하듯이 훈련을 했다. 컨디션은 계속 좋았다.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열흘 정도 쉬었는데 소집 전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비록 아시아컵 출전은 불발됐지만 하윤기는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성장했다. 특히 라건아(KCC), 김종규(DB) 등 국가대표 붙박이 센터들과의 경쟁은 그에게 큰 소득이었다.

“훈련할 때 굉장히 놀란 게 형들이 실제 경기처럼 몸싸움을 격렬하게 하더라. 의지와 투지를 많이 배웠다. 생각도 많이 바뀐 것 같다. 기술도 좋은 형들인 만큼 눈으로 보면서 배웠고, 블록슛 타밍이 같은 노하우를 물어보기도 했다.” 하윤기의 말이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하윤기는 올 시즌에도 KT 골밑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서동철 감독은 그의 미래를 위해 중거리슛 장착을 요구했다고 한다.

하윤기는 “고등학생 때는 중거리슛을 많이 던졌는데 대학 진학 후 잘 안 던지게 되더라. 다시 고등학생 때의 마음으로 연습을 하려고 한다. 연습을 해야 경기에서 던질 수 있다. 좀 더 집중하고 노력해서 성공률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소집 후 이틀 동안 체력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KT는 오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윤기는 “새 시즌 목표는 간단하다. 코트 안에서 전투적으로 투지 넘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짧고 굵은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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