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한·일 간 과거사와 미래 협력 함께 논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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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과거사와 미래 협력을 함께 투트랙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기내에서 가진 동행기자 간담회에서 "과거사와 양국 미래 문제는 모두 한테이블에서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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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과거사와 미래 협력을 함께 투트랙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기내에서 가진 동행기자 간담회에서 "과거사와 양국 미래 문제는 모두 한테이블에서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가 양국 간에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며 "전부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정치선언한 지 딱 1년 지났다"며 "정치선언 할 때도 그렇게 말했고 선거 과정에서도 국민에게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가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서 협력을 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란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스페인 방문 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3자 정상회담, 한·일·호주·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초청국(AP4) 4자 정상회동, 스페인 국왕 만찬 등에서 만나 여러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한편 한·중 관계와 관련된 질문에는 "한·미·일 3자회담이라든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 저는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규범을 지켜야 한다는 그런 정신을 갖고 국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제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유지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공통의 가치관, 이 가치를 현실에서 실현하는 규범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며 "그 규범에 기반한 질서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국가든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존중하지 않고 함께 지켜야 할 가치와 규범에 반하는 행위를 했을 때는 우리가 다 함께 규탄하고 연대해 제재도 가하고, 그 국가를 그것을 받아들이면 또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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