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해바라기유 공급가 60.9% 상향 조정.. "가격 안정되면 내릴 것"

양범수 기자 2022. 7. 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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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 공급가를 60.9% 상향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bhc치킨 측은 지난 6월 1일부터 원부자재에 대한 공급 협력사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상승분을 가맹본부가 자체적으로 감내하며 공급가를 기존대로 유지해왔으나 불가피하게 튀김유 공급가만을 조정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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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본부 권장 치킨 소비자 가격은 유지

bhc치킨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 공급가를 60.9% 상향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가맹본부에서 권장하는 치킨 메뉴의 소비자 가격은 유지하기로 했다.

bhc 로고(bhc 제공)ⓒ 뉴스1

bhc치킨은 튀김유 공급가 상향 조정에 대해 급등한 원부자재 가격으로 공급 협력사에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튀김유와 마찬가지로 매입 가격이 급등한 파우더, 소스, 포장재 등 60여개 원부자재 공급가는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bhc치킨 측은 지난 6월 1일부터 원부자재에 대한 공급 협력사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상승분을 가맹본부가 자체적으로 감내하며 공급가를 기존대로 유지해왔으나 불가피하게 튀김유 공급가만을 조정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bhc치킨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운송비 상승, 기후변화로 인한 곡물가 상승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용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도 했다.

식용유로는 대표적으로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등이 활용되는데, 이 가운데 해바라기유의 원자재 가격이 특히 가파르게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해바라기유 수출량의 7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침공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해바라기유의 원자재 가격은 지난 1월 대비 67%가량 오르며 대두유(24%), 팜유(32%)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 관계자는 “튀김유 공급가 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워 가맹점에게 양해를 구했고, 향후 매입 가격 안정화 시 가맹점 공급가를 다시 인하할 것”이라며 “국제 곡물가 시세 변동을 예의 주시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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