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특사, 필리핀 신임 대통령 만나 尹친서 전달

이정현 2022. 7. 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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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경축특사단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전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필리핀을 방문한 권 원내대표와 특사단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이날 마르코스 대통령을 예방해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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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우호·실질협력 관계 강화 기대 의사 전달
방산 및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하기로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경축특사단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외교부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필리핀을 방문한 권 원내대표와 특사단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이날 마르코스 대통령을 예방해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한-필리핀 간 전통적 우호·실질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필리핀 신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권 단장은 윤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마르코스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전달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며 조속한 기간 내에 방한이 어려울 경우에는 올해 11월 예정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캄보디아) 또는 APEC 정상회의(태국) 등 다자회의 계기에 양자회담을 갖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잠수함 건조를 포함한 방산·국방 등 전통적 협력은 물론, 원전·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필리핀 바탄원자력 발전소 운영 재개를 위해 한국의 전문가·기술자 등의 방문을 요청하는 등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아울러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한-필리핀간 포스트 코로나 인적교류 회복 및 관광분야 협력 등 양측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앞으로도 양측간 지속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사단은 방문 기간 중 필리핀 마닐라 국립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 방문,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 및 신임 대통령 예방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특사단에는 권 원내대표(특사)를 비롯해 김선교·양금희·서일준·박형수·이주환·배준영 의원(이상 단원)이 동행했다.

한편 특사단은 이날 오후 취임을 앞둔 마틴 로무알데즈 차기 신임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한-필리핀 간 의회외교 강화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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