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특사단, 신임 필리핀 대통령 만나.. 원전 협력 등 논의

노민호 기자 2022. 7. 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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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단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신임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필리핀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단은 지난달 30일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1일 페르디난드 대통령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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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우호·실질협력 관계 강화".. 친서도 전달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신임 대통령(오른쪽). (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단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신임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필리핀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단은 지난달 30일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1일 페르디난드 대통령을 예방했다.

권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한·필리핀 간 전통적 우호·실질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필리핀 신(新)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가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권 대표는 "윤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마르코스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잠수함 건조를 포함한 방위산업·국방협력, 그리고 원자력발전·에너지 분야 협력 등 또한 계속 확대·강화해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17대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대통령 경축특사단. 단장인 권성동(왼쪽 줄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외교부 제공).© 뉴스1

특히 마르코스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자 한다며 바탄 원전 운영 재개를 위한 우리 전문가·기술자 등의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바탄 원전은 지난 1976년 착공해 완성됐으나 1986년 운영이 불허돼 현재까지 미가동 상태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또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울 경우 올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계기로 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와 김선교·양금희·서일준·박형수·이주환·배준영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특사단은 지난달 28일 필리핀에 도착했으며, 이달 1일까지 이어진 필리핀 방문기간 마닐라 국립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도 방문했다.

또 특사단은 마틴 로무알데즈 신임 필리핀 하원의장과도 면담했다. 권 대표는 마르코스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앞서 대기장소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도 만났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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