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6·25 참전용사들, 70여년 만에 부산 찾아

박주영 기자 2022. 7. 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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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만에 부산을 찾은 멕시코의 6·25전쟁 참전 용사와 가족들이 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부산시 주최 오찬행사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6·25 전쟁 멕시코 참전용사들이 1일 약 70년 만에 부산을 찾았다. 부산에 온 이들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알마다, 안토니오 로사노 부스토스 등 참전용사 2명과 가족, 다른 참전용사 유가족 등 16명이다. 이들은 이날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고 해운대 등 부산 시내를 둘러봤다.·

부산시는 참전 용사와 가족들을 위해 부산 서면의 롯데호텔부산에서 감사 오찬도 대접했다. 시 측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소중한 희생을 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6·25 참전 16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시 수많은 멕시코 병사가 미군 소속으로 한반도에서 싸웠다는 것이 최근에 알려졌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지난 2020년부터 현지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 찾기 캠페인을 벌여 알마다씨 등 아직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4명과 작고한 참전용사 5명을 찾았다.

이들 16명은 한·멕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포스코 멕시코’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지난달 28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멕시코 참전용사 특별전 ‘나는 한국에서 돌아왔다’ 개막식에 참석하고 경북 포항 포스코를 방문한 뒤 이날 부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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