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신간 다이제스트 (7월 2일자)

◆ 진심으로 원하면 일단 적어라
It Works / RHJ 지음 / 서재경 옮김 / 1만2500원

"당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백지 위에 적어보라. 원하는 것이 너무 많다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할 필요는 없다. 가능한 한 생각나는 것을 모두 적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에서 7000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진 'Think and Grow Rich'의 핵심을 압축해서 담은 책이다. 60쇄를 기념한 개정판으로 교보문고의 단독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 상처받은 세대에 필요한 것
에덴 컬처 / 요하네스 하르틀 지음 / 김희상 옮김 / 2만3000원

에덴 2.0은 상처받은 우리 세대가 진정으로 갈망하는 미래를 의미한다. 우리는 심장이 약동하는 세계, 서로 연결되고, 의미가 충만한 세계를 꿈꾼다. 철학, 심리학, 종교, 사회학 등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통섭의 자세를 견지하는 이 책은 세 가지 영양소 '결속'과 '의미'와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결합하는 새로운 내일을 제안한다. 나무생각 펴냄.

◆ 생존 넘어선 명품건강 전략
명품 건강법 / 윤영호 지음 / 1만6000원

오랫동안 삶의 질, 건강 연구에 몰두해온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인 저자는 생존 건강이 아닌 명품 건강으로 가는 건강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긍정적 생각, 주도적인 자세, 함께하는 삶이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사실을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통해 입증한다. 저자는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건강을 경영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 메디치미디어 펴냄.

◆ 마키아벨리가 안내하는 피렌체
붉은 백합의 도시, 피렌체 / 김상근 지음 / 2만4000원

인문학자 김상근 교수는 우리에게 "피렌체는 결코 아름답기만 한 도시가 아니다"고 말한다. 피렌체의 겉모습뿐 아니라 그 역사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의 피렌체 여행을 안내해줄 가이드를 고용했다. 피렌체에서 태어나 피렌체에서 전성기를 맞았고 피렌체에서 죽은, 심지어 '피렌체사'를 집필하기도 한 마키아벨리다. 시공사 펴냄.

◆ 칼 세이건이 진단한 유사과학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 칼 세이건 지음 / 이상헌 옮김 / 3만원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행성 과학자이자 과학 전도사인 칼 세이건이 생전 마지막으로 펴낸 책으로 전면 개역판으로 출간됐다. 과학에 대한 무지와 회의주의 정신의 부재가 낳은 유사과학 유행을 치밀하게, 깊게 성찰한다. 반과학과 미신, 비합리주의와 반지성주의의 유행에 담긴 인간의 오랜 바람을 이해하지 않고는, 과학의 반격이 불가능함을 알려준다. 사이언스북스 펴냄.

◆ 여성의 자아는 어떻게 살해당했나
여성의 수치심 / 에리카 L 존슨·퍼트리샤 모런 지음 / 손희정·김하현 옮김 / 2만2000원

이 책은 20세기 세계 여성 작가들의 작업을 검토함으로써 몸에 부여된 수치, 가족과 사회에 의해 강요된 수치가 어떻게 여성의 자아를 삭제하고 세계에 대한 참여를 차단함으로써 여성성을 불능화하는지를 탐구한다. 수치심 사회에서 자아는 수치심을 자각하는 진원지가 되고, 세계에 대한 감정은 억압된다. 글항아리 펴냄.

[정리 =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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