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6.2도 전국 폭염특보..4호 태풍 다음 주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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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물러간 뒤에 전국에 극심한 폭염이 찾아왔죠.
또 4호 태풍 에어리가 다음 주에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거라는 예보도 나왔습니다.
내일도 서울 기온이 34도, 대전과 광주 35도 대구 36까지 올라 습도가 높은 가운데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 장마전선이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를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꺾일 전망인데, 북상하는 4호 태풍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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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물러간 뒤에 전국에 극심한 폭염이 찾아왔죠. 대구 기온이 36도 넘게 올라갔는데, 주말까지도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4호 태풍 에어리가 다음 주에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거라는 예보도 나왔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물에 잠겼던 한강 공원 산책로, 공원 곳곳에 나뭇가지와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는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쓰러져있고 인공섬과 연결된 다리는 연결부위가 빠져 물에 잠겼습니다.
경기 연천에 355mm, 서울 도봉구에 306mm, 강원도 광덕산에 312mm 등 중부지방에 폭우를 내린 장마전선은 현재 북한 쪽으로 물러간 상태입니다.
장마전선을 밀어 올린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하루아침에 날씨는 한여름이 됐습니다.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고 경북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1일) 경북 경산의 기온은 폭염 경보 기준 35도를 넘는 36.6도, 대구 기온은 36.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대전 34.5도, 광주 33.3도 등 충청 이남 지역에 본격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강릉 포항 등 지역에서는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 기온이 34도, 대전과 광주 35도 대구 36까지 올라 습도가 높은 가운데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 장마전선이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를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꺾일 전망인데, 북상하는 4호 태풍이 문제입니다.
오늘 아침 일본 오키나와 남쪽 760km 해상에서 발생한 4호 태풍 에어리는 다음 주 화요일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고 장마전선도 더 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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