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어 토트넘으로 이적합니다"

김인수 2022. 7. 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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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샤를리송(25·에버턴)이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의 동료가 됐습니다.

히샤를리송의 이적에 합의한 토트넘과 에버턴은 공식 발표를 거쳐 이적 사실을 밝표했습니다.

히샤를리송은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일 한국전을 마치고 브라질 선수 대기실을 찾아온 손흥민을 만나 축구와 관련된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함께 뛰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는 대화 내용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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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 '손흥민 동료 된다'
에버턴· 토트넘 이적 합의 …오늘 공식 발표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샤를리송(25·에버턴)이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의 동료가 됐습니다. 히샤를리송의 이적에 합의한 토트넘과 에버턴은 공식 발표를 거쳐 이적 사실을 밝표했습니다.

앞서 히샤를리송의 이적을 보도한 매체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BC, 그리고 브라질 스포츠 월간지인 플라카르 등 다수입니다. 히샤를리송의 이적료는 약 6천만 파운드(약 945억 원)로 알려졌습니다.

히샤를리송은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일 한국전을 마치고 브라질 선수 대기실을 찾아온 손흥민을 만나 축구와 관련된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함께 뛰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는 대화 내용을 밝혔습니다.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은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생각했던 겁니다. 축구 선수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우승을 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나와 가장 잘 맞을 것으로 판단했어요. 다음 시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그 둘은 골을 완성하는 최고의 해결사이고 그들과 함께 뛴다면 좋은 상승 효과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케인의 교체 선수로 들어가 케인에게 휴식을 주고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맨시티나 리버풀 첼시 같은 다른 빅클럽 이적요? 거기엔 손흥민이 없잖아요."

지난 6월 2일 브라질 선수 대기실을 찾은 손흥민이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바꿔든 것을 지켜보는 히샤를리송. 히샤를리송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유니폼 교환을 제의했지만, 네이마르와 선약을 했던 손흥민에게 거절당했다. (사진 출처 : 브라질축구협회 tv)

■"다른 빅클럽요? 거기엔 손흥민이 없잖아요"

히샤를리송은 선발과 교체가 가능한 멀티 공격 자원입니다.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양쪽 날개로 활용 가능하고 손흥민과 같이 양발을 모두 잘 쓰는 것이 특징입니다.

본인이 파악한 대로 손흥민과 케인에게 쏠리는 공격 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고, 클루셉스키 대신 손흥민 케인과 함께 삼각 편대로 출전할 수도 있습니다.

왓퍼드를 거쳐 에버턴으로 옮긴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과 도움 5개를 기록하며 에버턴의 잔류에 기여했습니다.

히샤를리송은 토트넘뿐 아니라 맨시티와 첼시, 리버풀과 아스널 등 다른 팀도 탐내던 공격수였습니다. 더 많은 주급을 줄 수도 있는 첼시 같은 빅클럽을 제치고 히샤를리송은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 토트넘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로 다른 팀엔 '손흥민이 없잖아요.'라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손흥민과 한 팀에서 뛰고 싶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결국 히샤를리송이 이적을 결심한 요인 중 한 가지는 손흥민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겸손함과 성실함을 갖췄고 어린이 팬에 다정하며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을 하나로 묶는 손흥민의 위상이 이제 선수 이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 (andre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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