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 광산서 무장괴한들 중국인 4명 납치

김성진 2022. 7. 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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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중부의 한 광산에서 무장 괴한들이 많은 보안 요원들을 살해하고 중국인 4명을 포함해 일부 근로자들을 납치했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괴한들은 전날 저녁 니제르주(州)의 시로로 지역 광산에 침입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발포하고 중국인을 비롯한 일부 직원들을 데리고 달아났다고 주 보안관리 이매뉴엘 우마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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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4명 피랍사건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시로로 지역 [구글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중부의 한 광산에서 무장 괴한들이 많은 보안 요원들을 살해하고 중국인 4명을 포함해 일부 근로자들을 납치했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괴한들은 전날 저녁 니제르주(州)의 시로로 지역 광산에 침입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발포하고 중국인을 비롯한 일부 직원들을 데리고 달아났다고 주 보안관리 이매뉴엘 우마르가 전했다.

우마르는 이어 보안팀이 대응에 나서 양측간 교전이 벌어졌으나 쌍방 사상자 수는 아직 파악이 안 됐다고 덧붙였다. 니제르 주지사실은 성명에서 다수의 보안요원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초에도 중국인 3명이 니제르주의 수력발전소에서 근무하던 중 비슷한 공격에 피랍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나이지리아 및 아프리카 다른 지역의 '고위험' 구역에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한 해 동안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 사태의 연장선에 있다. 나이지리아 치안은 퇴역 장성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2015년 집권한 이후 계속 악화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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