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성민, 대통령실과 소통에 큰 역할..힘든 지점 있었을 것"

이균진 기자,박종홍 기자,이밝음 기자 2022. 7.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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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박성민 의원이) 대통령실과 소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최근에 몇 가지 지점에서 박 의원도 힘든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 의원은 입이 진짜 무거운 분이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실의 입장과 제 입장을 배려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봤던 분들 중에 가장 신뢰가는 분이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도 신뢰가 강하고, 대선 때부터 중책을 맡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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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침묵하는 건 대통령실과 제 입장 배려한 것"
"尹대통령 의중 살폈다는 해석까지 부인할 수는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영접 인사들이 차량을 배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박진 외교부 장관.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박종홍 기자,이밝음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박성민 의원이) 대통령실과 소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최근에 몇 가지 지점에서 박 의원도 힘든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JTBC '썰전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박 의원은 저한테도 굉장히 깍듯하게 하시는 분이다. 제가 부담을 가질 수 있는 가벼운 언행 같은 게 없었다. 그 부분에 대해 무한신뢰가 있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퇴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의원은 입이 진짜 무거운 분이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실의 입장과 제 입장을 배려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봤던 분들 중에 가장 신뢰가는 분이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도 신뢰가 강하고, 대선 때부터 중책을 맡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이 저한테 그만둔다고 이야기 했을 때 0.5초 정도 만감이 교차했다"며 "이분 성격을 잘 아는데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7월7일까지 기다려달라 한다든지 반려하면 제 뜻을 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주변에서 어떤 압박을 받았는지 잘 알겠더라"라며 "직접적인 압박보다는 예를 들어 '비서실장으로서 대표를 잘 모시라'라는 얘기를 주변에서 한다고 들었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표를 이끌라는 것인데 박 의원은 그런 성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윤 대통령이 출국 중이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소통이 원활한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그래도 워낙 대통령실과 당대표실 가교 역할을 잘 하신 분이기 때문에 해석 측면에서 '윤 대통령의 의중을 살폈다'는 해석까지 부인할 수는 없다"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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