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5만원으로 美선 402km 주행하는데..한국은 325km 밖에 못해

유자비 2022. 7. 1.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유가로 전세계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한국 등 각국의 기름값을 비교했다.

세계 각국에선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자 연료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급등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더욱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국에선 현재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7달러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워싱턴포스트, 같은 조건으로 실험…"한국 기름값 10년만에 최고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일 서울 양천구 최저가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2.06.2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고유가로 전세계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한국 등 각국의 기름값을 비교했다.

세계 각국에선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자 연료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급등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더욱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국에선 현재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7달러 수준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세단 중 하나인 도요타 캠리 2010년식에 미국에서 40달러(약 5만원)어치의 기름을 넣을 경우 402㎞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으로 각국에서 조사한 결과 한국에선 40달러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325㎞로 조사됐다. WP는 한국의 기름값이 10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며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같은 가격으로 254㎞, 독일은 276㎞를 달릴 수 있어 비싼 편이었다. 남아프리카는 366㎞, 인도는 413㎞ 주행이 가능했으며 콜롬비아는 947㎞나 주행할 수 있었다. 콜롬비아는 정부 보조금으로 인해 현재 기름값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정부도 곧 가격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의 제프 배런 이코노미스트는 "석유는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상품이며 이를 대체하기 쉽지 않다"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시장에 매우 파괴적이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